극성 팬덤의  광기 역사

한국 스포츠는 특정 인물을 신격화하기 위해

타 선수의 삶과 인격을 철저히 짓밟아온  잔혹한

사이버 집단 폭력의 역사가 숨어 있다.

애국 프레임과 신격화

방송사와 미디어는 대중의 애국심을 자극하기 위해

김연아에게 국민 영웅 프레임을 강력하게 씌웠다.

한일전과 3·1절 같은 국가적 서사와 결합하며

구축된 절대적인 성역은, 건전한 비판조차 용납되지

않는 거대한 팬덤 세력을 형성했다.

신격화를 위해 희생된 타 종목과 유망주들

문제는 이 대형 팬덤의 악성 유저들이 자신들의

우상을 돋보이게 하려고 타 종목 선수들과

어린 유망주들을 향해 조직적인 매장 공작을

펼쳤다는 점이다.

손연재 선수를 시작으로 차준환, 유영, 신지아 등

피겨·리듬체조의 간판선수들은 물론 심지어 10대

초반의 어린 유망주들까지 비방의 표적이 되었다.

이들은 1인 수십 역에 달하는 다중 계정을 동원해

뉴스 댓글과 커뮤니티를 점거하고,

근거 없는 성적 조작설이나 가족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렸다.

정치화, 갈라치기, 다중 가면을 씌고 악행

이들은 아이돌 팬덤이나 정치적 프레임까지

의도적으로 끌어들여 갈라치기를 시도했고

타 팬덤의 이름 뒤에 숨어 집단 비방을 주도했고,

사법 처벌을 피하기 위해 초성이나 멸칭을 사용하는

교묘함까지 보였다.

수십~수백 명이 형사 고소를 당하고 벌금형 등

사법 처벌을 받았음에도 이들의 가해는 그치지

않고 진행중이다.

(차준환 악성루머 퍼뜨리는 김연아 극성팬)

개쎈오소리 = 김연아 극성팬 = 리듬체조 갤러리

= 리듬체조봇 = 손연재 악플러= 차준환 악플러

사이버 렉카와 대중의 무비판적 소비

이 잔혹한 공작을 완성한 것은 자극적인 이슈로

조회수를 올리려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과

사실 확인 없는 보도를 퍼다 나른 언론, 그리고

쉬운 선악 구도를 무비판적으로 소비한 대중이었다.

진실이 밝혀지고 법적 처벌이 내려져도 정작 대중은

자극적인 낙인만 기억할 뿐, 한 선수가 평생 짊어져야

할 상처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특정 선수를 향한 맹목적인 추앙이

다른 이의 피땀 어린 노력과 인생을 짓밟는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익명의 가면 뒤에 숨어 유망주들의 싹을 자르고

한 개인을 매국노로 몰아세웠던 이 잔혹한

여론전의 실상을 대중이 명확히 인지하고 경계할 때

이제라도 제2 제3의 희생자를 막을 수 있다.